대둔산 안내판 낡아 자연경관 해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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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장영빈<경기도 평택군오성면안중리262>
나는 지방산악회의 총무로서 등산을 즐긴다.
지난달19일 전북·충남에 걸쳐있는 대둔산을 찾았다. 눈덮인 산을 오르는 것은 더없이 즐거웠지만 꺼림칙한 느낌이 남아있다.
대둔산의 정상인 마천대에서 낙조대로 향하는 도중에 배티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 우물과 매점근처에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군데군데 겉이 벗겨지고 녹물이 흘러내려 글자도 알아볼수 없다. 안내판이 자연경관만 해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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