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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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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흔히 자유저축예금 하면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연12%의 높은 금리를 받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것은아니다. 비록 입출금이 자유롭기는하나 연12%의 보다 높은 이율을 적용받기위해서는 최소한 6개월은 돈을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을경우 3개월이상분은 연9%, 3개월미만치에 대해서는 연6%의 차등이율이 적용돼 기대이하의 「낮은」 이자를 받게된다.
따라서 자유저축예금의 높은 이자혜택을 제대로 받으려면 돈을 그대로 묶어두는게 최상이고 그런점에서 애초 입출을 자주 해야할 돈은 따로 저축예금에 들어 함께 운용하는것이 유리하다.
예를들어 매달 20일에 1백만원을 예입하고 1일과16일 두차례에 걸쳐 30만원씩 60만원을 인출해쓰는 A의 경우와 아예 60만원은 저축예금에 들고 매달40만원씩을 꼬박 자유저축예금에 넣은 B의 경우를비교할때 6개월후 이자는A가 4만8천3백19원인데비해 B는 6만5천6백31원으로 B의 이자가 1만7천여원 더 많다. 이 차이는 자유저축예금의 잔액이같이 2백40만원임에도 예치기간의 차이로 B가 A보다 8천53원의 이자가 더붙은데다 저축예금이자 9천2백59원이 합해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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