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만 열면 엄단한다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7일 상오 자택보호조치를 당한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은『좋은 정치는 정부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공자가 말한바 있다』면서『그런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이 정부는 업만 열면 국민을 엄단한다는 소리만 하고 법적 근거도 없는 조치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
김씨는『비폭력 평화적 투쟁이란 때리면 맞고 투옥하면 순순히 응하는 것이며 그것이 곧 승리의 길이 될 것』이라고 역설.
상도동 김씨 자택은 상오6시30분쯤부터 출입이 통제됐는데 신민당의 김동주·김봉조·이영준·문정수·명화섭 의원 등 이 왔다가 되돌아 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