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은 17일 상오10시 우리나라 통신사상 처음으로 전산화를 통한 해외송신을 개시했다.
이날 최우선적으로 개시된 해외송신의 전산화로 국내뉴스의 대외서비스에 전기를 이루게 됐으며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의 취재보도에도 신속·정확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연합 통신은 국제송신업무의 전산화에 이어 국내고객들을 위한 한글·한자·영문병용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늦어도 오는 88년 중반까지는 내외송신 모두를 완전 전산화 할 예정이다.
이광표 사장은 이날 해외송신 전산화 개시에 앞서『연합통신은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과 정보의 대량화·국제화에 발맞추어 88년 서울 올림픽 때까지는 명실상부한 국제수준의 통신사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