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곡 지식 더 쌓아 세계정상에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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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해 3욀 미국 필라델피아 오키스트러의 오디션에서 미국전역에서 예선을 거쳐 모여든 20여명의 청소년 피아니스트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었던 피아니스트 박수진양(19)이 오는21일 서울시향 협연하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
이번 연주회의 레퍼터리는「라흐마니노프」의『피아노협주곡 제1번』.
『제가 가장 좋아하면서도 편안한 감정으로 연주할수 있는 곡이라 선뜻 선택했어요.』
박양은 지난해 12월말에 연락을 받아 충분한 준비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 할뿐이라고 말한다.
박양은 서울 예원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지난 82년초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커티스음대1학년에 재학중인 재원이다·
이 오디션에서 17∼24세 대상의 대학부에서 우리나라 학생이 정상을 차지 한것은 지난 67년 이경숙씨(현 연세대음대교수) 이후 20년만의 경사다·
『앞으로 곡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아 세계정상급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꿈입니다·』
학교근처 아파트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하느라 외로울때가 많다고 털어놓는다. 박기일씨(연세대의대 교수)의 1남1녀중 막내.<이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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