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집단 행동은 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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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천=고흥길 기자】전두환 대통령은 13일하오 제천시에서 노건일 충북지사로부터 금년도 도정계획을 보고 받고 86, 88 양 대회를 앞두고 예상되는 북한의 대남 책동을 보다 철저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88올림픽까지의 3년간이 한반도안보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하고『특히 북한의 무장공비 침투, 제3국 인을 통한 테러 행위, 우리 내부에 잠복하고 있는 고정간첩들의 파괴행위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우리는 86, 88 양 대회를 선진도약을 위한 민족적 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사회안정과 법질서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법을 무시하는 비민주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지역 개발사업은 지나친 의욕보다 실현가능하고 지역특성에 알맞게 연차적으로 계획을 세워 추진하라』고 말하고『올해에도 농사가 대풍을 이룩하도록 농민과 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해서 에너지절약에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고 말하고『어릴 때부터 은행을 이용해서 저축하는 습관을 체질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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