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유혈폭동사태 국민들 비밀경찰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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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포르토프랭스 UPI=연합】 「장·클로드· 뒤발리에」 종신 대통령의 망명으로 집권한 아이티의민군 합동평의회는 8일 13명의 각료들로 새 정부를구성했으나 성난 아이티 국민들은 28년간 독재정치를 해온 「뒤발리에」 일가에대한 보복으로 비밀경찰인 「통통 마쿠트」 를 공격했다.
새 정부는 주민들에게 진정을 호소했으나 포르토프랭스 시민들은 약탈·폭동을 계속해 「뒤발리에」 전 대통령이 망명한후 지금까지 50여명이 사망하고 3백여명이 부상했다.
관리들은 이들 사망자중 최소한 10명은 통통 마쿠트요원들이며, 이 통통 마쿠트요원들은 자택안에 숨어있거나 보복을 감행하는 시민들의 습격을 피하기위해 건물들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의 민군합동평의회는 9일 「뒤발리에」 정권때 구성된 의회를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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