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매단 4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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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경은 10일 세이코 등 유명상표의 가짜외제시계를 대량으로 제조, 판매해온 박한구 (43·시계노점상·서울 황학동1522), 이양노(36·시계조립공·서울 장위동 51의12), 박복남 (38·시계상·황학동2108), 장재순(52·시계상·서울 금호1가366)씨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이씨에게 가짜 세이코 손목시계 1천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 개당 6만원씩을 받고 시계상들에 판매해온 혐의다.
이씨는 박씨가 시중에서 구입해준 국산시계 케이스 및 문자판·줄들에 세이코상표를 정교하게 새겨 넣어 조립해주는 댓가로 개당 5백원씩 모두 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박복남씨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2월7일까지 가짜 세이코손목시계 1백50개(9백만원 상당)를 만들어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황학동59 21세기시계점을 통해 판매하는 등 가짜 롤렉스·브로바·라도 등 상표의 시계를 제조, 판매해 왔으며 장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서울 황학동141 중앙시장안 보은당시계점에 가짜 브로바손목시계 14개를 진열, 고객에게 판매하려다 6일 경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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