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회장에 재선된 임인규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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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외국인저작권보호문제·금서파동·출판사등록취소사건 등으로 과거 어느때보다 다난한 2년이었습니다. 그러한 사태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 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제37대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으로 선출되어 다시 2년간 출협집행을 맡게된 임인규씨(동화출판공사사장)는 무겁게 입을 연다.
『출판과학연구소·대형도매기구발족·독서운동협의회 구성 등의 문제가 올해 상반기중에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외국인 저작권보호문제는 출판인으로서는 미국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소급보호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출판인들의 뜻을 모아 이에 대처해 나가겠읍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출판인들의 다양한 의견이 잘 수렴되어야 한다고 말한 임씨는 출협내의 여러 위원회의 활동을 본격화시키고 가능하다면 현재 단행본출판협의회·아동도서 출판협의회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기구들을 출협안으로 수용하는 방안도 출판인들과 함께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보였던 열기는 우리출판의 발전을 위한 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재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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