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객 조난사건 관련|산악회장 등 3명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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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속초=권혁룡기자】남설악 등산객 동사사건을 조사중인 속초경찰서는 22일 허가를 받지 않고 관광회원을 모집해 사고를 빚은 서울 한우리산악회 회장 김영찬씨(28)와 회원 남복현 (27)·유태현(27)씨 등 3명을 관광운수 사업법 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김씨등은 관광 알선업 허가도 없이 지난25일 서울에서 1인당 1만원씩 받고 45명의 관광회원을 모집, 속초에서 1박한뒤 26일 상오10시쯤부터 남설악 주전골을 등반하다가 3명이 조난, 이중 2명이 숨지게한 혐의다.
이들은 관광객들로부터 받은 45만원 가운데 17만원은 관광버스 전세료로, 4만4천원은 속초 정아콘도 방5개의 숙박료로 지불하고 나머지 23만6천원을 챙긴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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