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노상 강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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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8일 상오1시쯤 서울 역삼동 남서울 호텔 앞길에서 귀가하던 문여열씨(33 밴드마스터·서울논현동)가 20대 청년 3명에게 머리를 둔기로 맞고 현금 10만원과 오메가 손목시계(싯가 30만원)등 4O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기고 중태에 빠졌다.
범인들은 승용차를 몰고 범행장소 50m앞에서부터 문씨를 뒤쫓아와 이중 1명이 『잠시 할말이 있다』고 문씨를 불러 세운 뒤 갑자기 주머니 속에서 돌을 꺼내 문씨의 뒷머리를 내리치고 금품을 빼앗은 뒤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
문씨는 10분쯤뒤 행인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고를 받은 서울강남경찰서와 서초 경찰서는 범행장소가 자신들의 관할구역이 아니라고 서로 미루다 사건발생 3시간만에 관할 강남경찰서 형사들이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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