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경제평의회 만들자 김 사민당 위원장 회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철 사회민주당 위원장은 28일 연석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중대한 관심사인 개헌문제 논의를 89년까지 유보하자는 정부·여당의 주장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은 우리 국민의 자주적인 민주발전의 모습을 아시아와 세계에 보여 줄 수 있을 때에만 성공했다고 말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여야지도자들은 개헌문제에 대해 터놓고 진지하게 협의, 금년 광복절이전에 타결 점을 찾아내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유엔군 사령관에게 이양했던 작전지휘권을 돌려 받아야하며 ▲기술자·경제관료·정치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대 경제 평의회를 구성, 우리 경제를 자주 민중경제로 개편하고 ▲범 국민적 통일협의회를 구성해 민족통일을 향한 대담한 진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