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대폭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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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그룹은 25일 전자관계사에 부회장제를 도입, 정재은 황전자사장을 뇌자와 전자부품의 부희장으로 승격시키고 동방생명 안하환대표부사잠을 제일합섬사장에, 호텔신나 김정상대표부사장을 삼성시계사장으로 승진시키는등1백25명의 승진을 포함, 총1백47명의 임원급인사를 내정했다.
삼성뇌자사장 후임에는 한형수 제일합섬사장이 수평이동되고 호텔신나사장은 김인호 전주제지사장이 경직토록내정됐다.
또 제일합섬리수환전무를중앙개발대표부사장으로 승진전보키로 하고 제일기획 현영진전무가 각각 대표부사장으로승진케 되었다.
올해 삼성그룹 인사의 특징은▲작년에 이어 관계사별로 경영실적을 반영, 큰폭의 승진이 이뤄지게 되었으며▲전자부문에 부회장제를 도입, 경영체제를 강화함과 아울러전자업종의 업적신장에 대한격려과 첨단기술산업에의 지속적인 추진의지를 보이는한편▲공석중인 삼성시계와 삼성전자부품의 대표이사를 보강하고 중공업의 부문별 부사장제를 도입,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데에 있다.
승진은 부회장1명, 사장2명, 대표부사장 4명, 부사장 5명, 전무 12명, 상무 29명, 이사 (대우)40명등인데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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