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정유미 "데뷔 후 꽃길만 걸어왔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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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가 "데뷔 후 꽃길만 걸어왔다"며 웃었다.

정유미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후 꽃길만 걸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꽃길만 걷지 않았나?"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정유미는 "꽃길만 걸었다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바라보는 것과 상관없이, 또 작품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라면서 "데뷔는 얼떨결에 했지만 그 다음 영화도, 그 다음 다음 영화도 다 좋았다. 드라마의 시작도 좋았다. 작품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없다. 물론 대중이나 관계자들이 바라보는 기대감과 (내 만족도가) 괴리감이 있을 수 있지만 작품 흥행 여부를 떠나서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미는 "대중들이 갑자기 알아봐준 것도 아니고 엄청난 스타도 아니지만 내가 한 만큼 대중들이 알아봐주고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산행'은 제6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 대한민국 긴급재난 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향하는 치열한 사투를 그려낸 재난 블록버스터다. 극 중 정유미는 만삭의 임산부 성경 역을 연기했다.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숲,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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