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A조 결선 확률은 47%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런던=외신종합】멕시코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의 16강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하는 1차리그 각조 3위팀 중의 4개팀을 가려내기 위한 예선전적 비교편성표가 한국이 소속된 A조에 가장 불리하게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선데이 타임즈지는 『월드컵 대실책, 오류를 빚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작성한 예선전적비교편성표를 3명의 통계학자가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매우 불공평하게 짜여져 있음이 드러났다고 폭로했다.
통계학자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최측 멕시코가 소속된 B조의 3위팀이 결선에 오를 확률은 무려 85퍼센트나 되는 반면 A조는 불과 47퍼센트이며 C·D조는 54퍼센트 밖에 안된다.
이보고서는 6개조의 3위팀이 경선에 오를 확률은 이론상 똑같이 67퍼센트가 되어야 하나 FIFA가 교묘하게 불공평한 방법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