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도 「토끼시리즈」(가칭)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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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탁구도 농구대잔치나 대통령배 배구대회처럼 겨울철 장기 시리즈대회를 개최한다.
탁구협회는 MBC- TV와 공동으로 내년1윌중순부터 4월까지 상금을 내걸고 남녀단식 챔피언을 가리는 가칭「토끼시리즈」 를 마련키로했다.
대회타이틀은 아직 미정이나 귀엽고 날쌘 동물이름을 붙일 계획이며 그중 토끼가 가장 유력하다.
상금은 2백만∼3백만원이 될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대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비시즌인 겨울에도 연습에 열중토록하며 TV중계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탁구의 묘미를 느낄수 있도록하겠다는 방침이다.
진행은 월1회 국가대표상비1군 16명 (남8, 여8) 을 남녀별로 토너먼트 대진시켜 2명씩을 가려내며 이와같은 대회를 4번을 치러 추려진 남녀 각8명을 풀리그 또는 조별리그후 토너먼트 대전을거쳐 챔피언 1명씩을 탄생시키는 방식이다.
이때 1차대회에서 추려진 2명은 2차대회에 나올 수없으며 2차대회에 나올 상비1군은 기존의 월1회 상비군 평가전을 거쳐 남녀 각8명씩이 채워진다는것이다.
협회는 경기 장소를 관중의 열기를 쉽게 모을 수 있는 문화체육관으로 내정했으며 관객들에는 경품권을 발매, 카세트·탁구대등을 증정할계획이다.
이 시리즈는 매년개최된다.협회는 이와는 별도로 단체대항 「라이벌전」 도 실시할것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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