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서 현대의 벽화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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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춤추는 인간과 동물들.
중공 광서장족자치구의 좌강유역에서 발견된 중국사상최대의 암벽화 (사진)가 지난11월 이자치구의 조사대에 의해 확인됐다.
베트남국경 근처의 좌강과 그 지류인 명강 양안약2백km에 걸쳐 1백83개소에 적갈색 안료로 인간과 동물이 실루엣풍으로 그려져있다.
중공의 전문가는 이 벽화가 기원전 5세기에서 서기3세기, 전국시대·한·삼국시대에 걸쳐 그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부분 품화되어 형태를 식별할 수 없지만 그 가운데 영명현 화산암벽화는 길이 2백20m, 높이 30m정도의 암벽에 1천80점 이상의 그림이 뚜렷하게 확인되었다.
다리를 벌리고 두 손을 올려 춤추는듯한 사람들.
동물을 쫓고 사냥하는 장면과 곰·사슴같은 동물, 신등을 묘사하고 있다. <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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