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취업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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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검 중앙수사부는 12일유령회사를 차려놓고 해외취업희망자 5백40여명으로부터 3억1천5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이우상씨 (24·서울신길1동92의41)등 8명을 직업안정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최상조씨 (41·서울군자동) 등 9명을 같은 협의로 수배했다.
검찰조사 결과 구속된 주범 이씨는 82년2월 서울봉천6동에 화성기전공무주식회사라는 유령회사를 설립.
해외건설업체로부터 공사도급을 받은 업체인 것처럼 위장해 함께 구속된 관리부장 김영대씨 (49·서울목4동807)를 통해 15명의 모직책을 배관·운전·용접등 직종별로 동원한뒤 이들에게 1명모집에 10만원가량의 수당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전국에서 취업희망자들을 모집해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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