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에 동양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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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두환대통령은 10일 후방의 육군부대를 시찰한 자리에서 『일반대학생의 입영훈련에서 짧은 기간에 너무많은 것을 가르치려 하지말고 왜 군사훈련을 받는가라는 목적을 우선 이해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정신교육의 필요성을강조.
전대통령은 『내 경험으로 보면 처음군에 입대했을때의 기초군사훈련이 일생을통해 가장 큰 교훈을 주었다』고 밝히고 『군의 초급간부양성교육은 군전체의 전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지적.
전대통령은 이날 부대장병들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지난번 부산 청사포앞바다 침투간첩선을 최초로 발견했던 구대신 하사를 만나 전공을 치하한뒤 구하사가 이틀뒤에 제대한다고 하자 『오늘오찬은 제대축하파티의뜻도 있다』고 격려.
한편 이날 전대통령은 미군부대시찰을 마친뒤 미군장병들에게 성탄절과 신년인사를 전하며 동양화한점을 부대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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