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특별한 레슨…금요일마다 열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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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리 공주’는 대한민국이 낳은 자랑스런 딸이다. 전 국민의 ‘여동생’이자 ‘큰언니’이기도 했다. 그랬던 세리 공주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정든 필드를 떠난다. 어느덧 마흔이 가까운 나이. ‘세리 공주’ 박세리는 외환 위기로 전 국민이 근심과 시름에 빠져있던 시절, 마치 마법과 같은 멋진 샷으로 대한민국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래서 박세리는 대한민국의 골프 영웅이자 골프 여왕으로 불린다.

다음주부터 본지 지면·홈피 연재

박세리는 다음달 리우 올림픽에는 후배들을 이끌고 한국 여자대표팀 코치로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13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대회다. 박세리와 함께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던 김미현(40)과 박지은(37) 등도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를 통해 은퇴 행사를 가졌다.

박세리는 은퇴 이후엔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나연(29)·박인비(28)·유소연(26)등에 이어 ‘제2의 세리 키즈’ 를 키워내고 싶다는 것이다. 은퇴를 앞둔 박세리는 다음 주부터 매주 중앙일보 ‘골프 여왕 박세리의 챔피언 레슨’을 통해 골프팬들과 만난다. 박세리는 LPGA투어에서 겪었던 수많은 일들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박세리는 “20년 이상 골프선수로 활약하면서 레슨을 하거나 노하우를 공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챔피언 레슨이 골프팬들의 실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편일률적인 레슨보다는 골프에 대한 나의 생각과 철학을 국내 골프팬들에게 전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골프 여왕 박세리의 챔피언 레슨’은 매주 금요일자 중앙일보 스포츠면과 인터넷 홈페이지(www.joongang.co.kr)를 통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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