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덜보고 신문많이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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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83년에 비해 TV를 훨씬 덜보고, 신문을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TV시청률이 3.3% 줄고 평균TV시청시간도 20분쯤 줄어든 반면, 평일신문접촉률은 4.05%가 증가했다.
이같은 사실은 KBS가 서울대신문연구소에 의뢰하여 81, 83년에 이어 3번째로 전국3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생활시간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TV시청률은 평일에는 88.05%, 토요일 89.67%, 일요일 93·17%로 83년에 비해 평일3·3%, 토요일2·7%, 일요일 0·9%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시청시간도 평일 2시간3분, 토요일 2시간40분, 일요일 3시간24분으로 평일 18분, 토요일 25분, 일요일 25분씩 줄었다.
평일에 TV를 전혀보지 않는다는 사람도 11.9%로 83년에 비해 3.3%가 증가했다.
또 가장 TV를 적게 보는 연령층은 16∼19세이며, 평균시청시간도 20대층에서 27분으로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일일평균 신문접촉률은 평일 27.4%, 토요일 24.5%, 일요일 19·2%로 83년에 비해 평일 4%, 토요일 2.9%, 일요일 3.5%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평일에는 70세이상 (1시간)이 가장 많이 보고, 토요일에는 40·60대 (41분), 일요일에는 60대 (41분)가 많이 본다.
직업별로는 요일에 관계없이 경영관리직 (평일 70.4%, 일요일 59.1%)이 신문을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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