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소에 불7명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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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거제=연합】1일 하오2시쯤경남거제군장승포읍아양리 대우조선소 (사장 윤영석) 제1도크 헤드 세팅장에서 전기용접작업중 불이 나 작업중이던 이회사 도장3과 장준식씨(38·충북제원군청풍면단리409) 등 7명이 숨지고김근식씨 (26·경남고성군삼산면병산리154)등 5명이 중화상을 입고 대우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이 불로 작업장안에 있던 모터 36대등 각종 기재들이 모두 타 8억여원(회사추산)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불은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2시간만인 하오4시쯤 꺼졌다.
불은 선박용 철재를 도색하는 연건평 6천평방m규모의 헤드세팅장안에 환풍기를 설치하기위해 이회사 도장부소속 임주식씨 (27) 등 2명이 두께 46mm의 벽면에 전기용접기로 지름30cm짜리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던중 벽면에 붙어있는 특수고무판이 파열되면서 불티가 인근에 있던 기름등 인화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건물전체로 번졌다.
◇사망자=▲장준식▲유종용(27·부산시반송동49의l09)▲조한욱 (26·인천시신생동3)▲장방원 (36·부산시민악동463의3)▲황승호(44·울산시전하동300의210)▲김태규 (27·거제군연초면죽사리416)▲주봉원(30·부산시대연3동33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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