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매〃「정상」스매싱 이주하·문정임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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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주하(이주하·동인천고)와 문정임(문정임·인천여상)이 제18회 체육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에서 각각 남고부와 여고부의 단식우승을 차지했다.(28일·수원실내체)
내년 팀동료 문규민(문규민)과 함께 제일합섬에 입단키로 되어있는 이주하는 현재 국가대표 상비2군 소속.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세이크핸드공격수로 라켓전면의 정상 러버로포핸드드라이브, 뒷면의 핌퓰러버로 평타·푸시를 섞어 구사하는 비교적 특이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고있다.
어느정도 우승이 예견되었던 이주하와는 달리 창단1년째인 인천여상 문정임(1년)의 우승은 이변.
문은 전형적인 셰이크핸드수비수이며 수비선수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근래엔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탁구는 최근들어 수비수육성에 등한시해왔으며 특히 러버색깔이 규제된 후부터는「수비선수는 불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문의우승은「수비도 좋은 공격이 될수있다」는 교훈을 재인식 시켰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있다.
중공의 경우 진신화·동령, 북한의 경우 이근상·한해성등 뛰어난 수비수들이 활약, 전형의 다양화에 큰몫을하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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