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메네스 역전 스리런, LG 2연패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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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외국인 타자 히메네스(28)가 홈런 두 방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넥센전 홈런 두 방 포함 4안타쇼

LG는 24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9-7로 이기고 2연패를 탈출했다. LG는 선발 장진용이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3회 말 채은성·손주인의 적시타로 LG가 2-5로 따라붙었으나 넥센은 계속 도망갔다. 5회 초 김민성의 희생플라이와 이택근의 적시 2루타를 묶어 7-2까지 점수를 벌렸다.

히메네스는 5회 말 상대 불펜 김택형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히메네스의 대포로 불붙은 LG 타선은 6회 말 4안타를 몰아쳐 6-7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8회 말 히메네스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주자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시즌 18·19호 홈런을 기록한 히메네스는 김재환(두산)과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홈런 1위 테임즈(NC·22홈런)와의 격차는 3개. 히메네스는 이날 5타수 4안타(2홈런)·4타점·3득점으로 활약했다.

인천에서는 SK가 두산을 5-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24일)

▶KIA 6-2 NC ▶kt 5-4 삼성

▶두산 3-5 SK ▶넥센 7-9 LG

▶롯데 4-2 한화 <연장 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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