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개표 시작…뉴캐슬 50.7%, 지브롤터 95.9% EU 잔류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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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가 개표 작업 중인 가운데, 지브롤터와 북동부 뉴캐슬에서 개표 결과가 2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뉴캐슬에선 EU 잔류가 6만5404표(50.7%)로 6만3598표(49.3%)에 그친 탈퇴표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투표율은 68%였다.

당초 뉴캐슬은 잔류표가 훨씬 많이 나올 것이라 예상됐던 지역이다. 1.4%포인트 차는 예상보다는 훨씬 소폭이다. 탈퇴를 지지하고 있는 영국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의 결과가 ‘충격적’이다”며 “JP모건 예상대로라면 잔류 투표 비율이 66.8%에 달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페인 이베리아반도의 영국령인 지브롤터에서 이뤄진 개표에서도 잔류(1만9322표)가 탈퇴(823표)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지브롤터는 영국 본토가 아닌 유럽대륙에 위치해 잔류 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 곳이기도 하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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