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산업 은행관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남양산업 (대표 유흥걸)이 부도를 내고 은행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련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남양산업은 지난 15일 신한은행 서소문지점과 중소기업은행 반포지점에 각각 1억1천6백만원, 1천4백만원의 부도를 내고 주거래은행이 서울시티은행에 은행관리 신청을 냈다는 것이다.
이번 부도는 최근 두유 등 생산품목을 늘리면서 무리한 시설확장을 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아기밀을 중심으로 연간 1백억원 이상의 매상을 올려 온 남양산업은 15년 전 남양유업에서 분리돼 커온 유아식 생산업체로 현재 불입자본 7억5천만원에 자산총액 1백28억원, 부채총액 1백22억원으로 재무구조가 극히 나쁜 상태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