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미 모딜리아니 교수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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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스톡홀름AFP=연합】이탈리아태생 미 경제학자인 미 매사추세츠 공대 (MIT) 「프랑코·모딜리아니」 교수 (67) 가 금년도 노벨 경제학상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15일 발표했다.
「모딜리아니」 교수는 저축과 금융시장에 관한 연구업적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게됐다고 왕립과학원은 말했다.
왕립과학원은 가계저축과 금융시장에 관한 개척자적 분석을 한「모딜리아니」교수가 『가계저축의 생활주기가설과회사 및 자본비용평가에 관한「모딜리아니-밀러이론」을 정립, 발전시킨 업적으로 상을 타게됐다』 고 설명했다.
「모딜리아니」 교수의 연구업적은 이론의 정립뿐만 아니라 법인금융의 새로운 분석방법을 도입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왕립과학원은 덧붙였다.
왕립과학원은 「모딜리아니」교수와 동료 「머튼·밀러」씨가 지난58년 개발, 소개한 이 이론들이 투자결정이론의 중요한 기초가 됐다면서 이 이론들이 법인금융이론을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기초가 됐다고 소개했다.
미국학자가 지난69년에 창설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하기는 이번이 13번째이며 유명한 미국수상학자로는 「밀턴·프리드먼」 (76년), 「폴· 새뮤얼슨」 (70년)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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