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남화백, 국내처음 동양화판화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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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남천 송수남화백(홍익대교수)이 대구(맥향화랑·7∼16일), 서울(조선화랑·14∼23일), 부산(비치아트갤러리·21∼31일)에서 판화작품전을 연다.
동양화로 판화개인전을 열기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일-.
동양화는 일회적이자 직관적인 완성이 강하게 작용되고있어 판화제작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른다.
남천의 판화는 수묵화의 담백하고도 깊이있는 구성과 여운을 살리고 다채로운 색채를 구사, 새로운 조형언어로 산뜻한 맛을 내고있다.
이번 판화전에는 색판화와 모노크롬계통의 작품도 함께 전시, 채색화와 묵화의 조화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남천의 이같은 시도는 동양화로도 판화를 제작할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미술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의미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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