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부부의 이혼사유 의처증·주벽·도박이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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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한국인 부부들의 가장 으뜸가는 (남45%, 여35%) 이혼사유는 의처증·주벽·도박·애정상실·경제 무능력·성격차이등『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사유』.
다음은 여성의 경우 『배우자 또는 그·직계존속의 심히 부당한 대우 (32·8%) 』 ,『배우자의 부정행위 (23%)』의 순. 남성은 『배우자 일방의 악의의 유기 (36·3%)』, 『배우자의 부정행위 (12·5%)』로 나타났다.
이상은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 이태영)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1년간의 총상담건수 1만5천9백65건중 이혼상담 4천7백67건 (전체의 40·2%)을 분석한 결과.
이혼을 하게되는 시기는 혼인기간별로 살펴볼때 결혼후 3∼4년이 가장 많고(15·2%), 그다음이 1∼2년(14%)과 5∼6년(12·9%)의 순.
이혼문제로 상당하는 사람들의 학력은 남녀 모두 고졸이 가장 많다. 직업은 남자는 회사원·무직·상업의 순. 여자는 무직·상업의 순이다.
상담 총건수중 10%를 웃도는(5백33건)사실혼 해소 역시 헤어지는 사유는 보통 이혼의원인과 거의 같은데 혼인기간은 훨씬 짧아 1년이하 (67·7%)가 압도적. 다음은 1∼2년 (15· 6%)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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