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전쟁에 미 소 공동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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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본사특약】 「레이건」미대통령은 19일 미국과 소련 두나라는 세계평화를 위해 지역분쟁이나 소규모전쟁에 공동으로 개입, 문제를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11월 제네바에서 열릴 미소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을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에게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날 미국 ABC-TV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소정상회담에서 이 협력문제를 진전시키는것이 나의 꿈이요, 소망』이라고 밝혔다.
「레이건」 대통령은 이 회견에서 미소의 분쟁지역 공동개입이 군사적 개입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레이건」대통령은 지난해유엔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소 두나라가 지역분쟁해결을 위해 정치적 수준에서 정기적협의를 갖자』고 제안한 바가 있어 이번 제안은 유엔에서의 제안을「개입」 이라는 단어를 도입하는 수준까지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미국의 군사력은 많이 재정비돼 소련이 「항복이냐, 죽음이냐」의 선택을 요구하며 최후 통첩을 보낼수없을만큼 소련의 군사적 우위를 견제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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