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대통령 명박 학위 못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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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예루살렘 히브류대학 이사회는 내달 이스라엘을 방문할 「바이체커」서독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자는 「아몬·파지」총장의 제안을 거부키로 결의.
히브류대학의 한 교수는「바이체커」 대통령이 나치의 오명을 씻어보려고 계획적으로 「레이건」미대통령의 비트부르크 군인묘지방문을 주선한 국가의 최고원수이기 때문이었다고 반대했으며 또 다른 교수는 「바이체커」대통령의 부친이 전후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에서 5년형을 선고받기까지한 전범이기 때문에 반대했다고.
그는 「바이체커」 대통령의 부친이 당시 나치독일 정부의 고위관리로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유대인학살을 지시하는 문서에 여러차례 서명했다고 주장.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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