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대개서 「자료 제시형」 논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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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3일 전국 1백개 대학의 86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승인, 발표했다. <일람표 6면·별표 참조>
처음 적용 되는 대학별 논술 고사는 99개 실시 대학 가운데 93개 대학이 전형 총점의 3%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이중 38개 대학은 10점 내외의 기본점을 부여, 연대·고대 등 36개 대학에서는 논술 성적 만점자와 O점자 간의 실제 득점차(득점 변량)가 10점 이하이며 서울대 등 36개 대학은 득점차가 10점 초과 20점까지이고 득점차가 20점을 초과하는 대학은 논술 성적 반영 최대 허용률인 전형 총점의 10%(56점)를 반영하는 광주가 가톨릭대 등 4개 신학대를 포함, 27개 대학에 불과하다.
경북대·전남대·서강대 등 전국 66개 대학이 제시된 자료를 읽고 논술(자료 제시형)토록 하고 있으며 서울대·연대·고대등 34개 대학이 논술 제목(단독 과제)만을 준다. 이 가운데 상명여대는 단독 과제형(인문)과 자료 제시형(자연)을 병행한다.
논술 고사 추가에 따라 학력고사 성적의 총점 반영률은 그만큼 줄어들었다. 73개 대학이65% 이상 70% 미만을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대부분의 대학이 70%를 반영했다. 65%미만을 반영하는 대학만도 27개 대학이나 되고 있다.
◇논술 고사=77개 대학이 계열(인문·자연) 별로 출제하고 99개 대학 중 98개 대학이 출제 단위별로 1문항을 출제하며 경북대만이 2문항을 출제한다.
채점 위원은 96개 대학이 답안 1장당 3명이며 채점은 모두 함산 평균한다. 답안 분량은 8백자에서 1천자까지가 대부분이며 서울대가 1천 2백자까지를 허용한다. 소요 시간은 모두 90분.
◇분할 모집=전·후기 분할 모집을 포함, 전기 전형 대학 63개교, 후기 50개교. 분할 모집은 지난해 11개교에서 13개교로 늘었다. 원광대·군산대가 전기에만 모집하고 건국대·경희대·숭전대·홍익대가 내년부터 분할 모집한다.
◇내신 반영=30%반영 대학이 76개 대학. 한국교원대학만 35% 이상을 반영한다. 이는 논술 고사 추가에 따른 것으로 예체능에서 실기 고사 반영률도 67%가 40% 이하로 됐다.
◇모집 단위=서울대를 비롯, 6개 대학을 제외한 94개 대학이 학과별로 모집한다.
◇사정 원칙=44개 대학이 1지망에서 모집 인원의 1백%를 선발한다. 1지망자를 70%만 선발하는 대학은 13개교. 서울대 등 나머지 43개 대학이 1지망자 중에서 80∼90%를 선발한다.
◇동일계 가산점= 단일 계열 또는 학파만이 있는 2l개 대학을 제외, 79개 대학이 동일계 지원자에 가산점을 준다.
원서 정정은 76개 대학이 학교장 직인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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