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취업」39%가 명문대출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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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들어 적발된 1백78명의 위장취업자중 71명이 서울대·연대·고대등 명문대 출신이며 1백20명이 교내시위등으로 제적됐거나 중퇴한 운동권 학생들로 밝혀졌다.
노동부가 올들어 전국 85개 업체에서 가려낸 대학출신 근로자 1백78명을 조사한 결과 서울대출신이 56명으로 가장 많고 연대 12명, 고대 3명등 명문대 출신이 71명(39%)이며 이들을 포함, 서울시내 대학출신이 전체의 80.3%인 1백43명으로 드러났다.
지방대는 30명, 전문대는5명.
또 전체의 67.4%인 1백20명이 재학 중 교내시외 등으로 제적됐거나 중퇴한 운동권학생들이고 졸업생 50명(28%), 교내시위·가정사정등 때문에 휴학한 학생이 8명.
이들이 속인 학력은 고졸(1백56명), 고퇴(3명), 중졸(11명), 중퇴(8명)등이며 20명은 아예 성명을 친구·동생등 이름이나 가명으로 취업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분별 조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령별 ▲20∼25세=75명 ▲25∼30세=93명 ▲30세 이상=10명
◇성별 ▲남자 1백8명 ▲여자 70명
◇지역별 ▲서울=71명(32개업체) ▲경기·인천=85명(37개 업체) ▲기타=22명(16개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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