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기·전자상가 8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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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가락동으로 옮긴 용산 청과시장 자리에 들어설 전기·전자제품상가조성공사가 8월부터 착공된다.
서울시는 29일 용산 시장자리 2만5천5백41평 부지에 모두 2개동 7만1천3백92평의 건물을 지어 세운상가·청계천3, 4가 일대의 전기·전자판매상 2천7백개 점포를 옮기고 대규모 버스터미널을 만든다는 계획을 확정, 수도권 정비심의위원회에 넘겼다.
서울시는 이 안이 통과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 시비 1백억원과 민자 5백억원을 들여 88년6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시 계획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축=현재의 기존건물 27동 중 13개 동을 철거하고 9개 동은 증축, 5개 동은 개축하며 8개 동을 새로 지어 모두 22개 동을 만든다. 단지 안에는 2만여 평의 전기·전자제품 상설전시장을 만들어 2백여개 메이커의 상품을 종합전시하고 나머지는 점포를 만들어 판매상들이 입주한다. 22개동 건물은 1층 짜리에서 부터 10층 짜리 까지 다양하게 건축한다.
◇주차장=2천5백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2만2천7백여 평의 주차장이 상가건물 주위에 들어선다.
◇터미널=1만여 평의 부지 위에 건평7천여 평의 터미널건물을 세워 서울시내 47개 관광회사 관광버스 7백대의 승·하차장으로 이용한다.
◇기타시설=상가단지 외곽3천3백여 평에 녹지대를 만들고 4천여 평의 쇼핑보도를 만든다. 은행·약국·식당·다방·이미용소 등 편의시설은 상가 건물안에 설치한다.
◇상인입주계획=현재 세운상가 및 청계천3, 4가에서 사업자등록을 가진 전자·전기판매상인들에게 임대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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