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기리그 내일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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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 후기리그가 29일 개막, 9월18일까지 한 팀당 55게임씩 총1백65게임을 벌인다.
첫날인 29일엔 삼미슈퍼스타즈에서 새 출발한 청보핀토스가 삼성라이온즈와 인천에서 첫경기를 갖는다. 또한 해태-MBC는 광주에서, OB-롯데는 동대문구장에서 대전한다.
『팬과 함께 달린다』는 슬로건을 내건 청보핀토스는 경기에 앞서 하오 3시반 인천구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팬들에게 인사를 한다.
후기리그는 전기와는 달리 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40승1무14패(승률 0.741)의 독주로 전기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전기의 기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심의 촛점이다. 선두 삼성에 11게임차로 뒤져있는 2위 OB(28승1무24패)는 막판에 맹추격 한 해태(29승25패) 와 시소를 벌이며 승차없이 2위를 지켜 이들 두팀간의 싸움도 볼만하다.
특히 청보핀토스의 파이팅에다 김동엽(김동엽)감독을 다시 맞은 MBC청룡 등 하위 두팀이 어느 정도의 파란을 일으킬지도 궁금하다.
작년 코리언시리즈우승팀 롯데는 최동원(최동원)의 허리부상으로 어려운 입장.
최동원은 지난25일 부산메리놀병원에서 퇴원,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있어 후기초반엔 등판이 어려운 실정이다.
종합승률제의 새로운 경기방식 채택으로 후기리그는 오히려 전기보다 더욱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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