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세단뛰기 10년만에 세계 최고 깼다|미 뱅크스 17m 97cm수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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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육상 세단뛰기의 세계 최고 기록이 미국의 법률학도「윌리·뱅즈스 (29)에 의해 10년만에 깨졌다.
「백크스」는 지난 주말 미국 인디아내폴리스대에서 벌어진 전미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17m97cm」뛰어 지난 75년「올리베이라」(브라질)가 수립한 종전 세계 최고 기록 17m89cm를 10년만에 8cm 더 뛴 것이다.
「뱅크스」의 이 기록은 세계 육상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놓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육상 전문가들이 20세기에는 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꼽고 있는 최고 기록이 4개 있다. 4백m(43초86)1천6백m(2분56초16) 멀리뛰기(8m90cm)그리고 세단뛰기가 바로 그것.
이 기록들은 모두 해발 2천m의 멕시코 고원에서 세워진 것.
공기의 저항이 평지의 4분의3에 불과, 초속1.1m의 뒷바람을 받는 것만큼 유리하다는 것이다.
수치로 따져 멀리뛰기는30cm, 세단뛰기는 70cm정도가 너 나간다는것.
따라서 해발 2백50m의 평지인 인디아내몰리스에서「뱅크스」가 이 기록을 깨뜨린것은 놀랄만한 업적.
이 종목의 한국 최고 기록은 박영준(박영준)의 16m24cm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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