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페드로사 19방에 그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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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런던AP=연합】에이레 북서「배리·맥기건」은 9일 런던에서 벌어진 WBA(세계권투협회) 페더급 타이틀매치 l5회전에서 챔피언인 파나마의「에우세비오·페드로사」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타이틀을 쟁취했다.
「맥기건」은 지난78년 이후 7년2개월 동안 19차례나 타이틀을 방어한 철권 「페드로사」를 맞아 7, 9, 13회에 걸쳐 세 차례 다운을 뺏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필친 끝에 낙승했다.
이날 경기가 벌어진 런던서부 퀸즈파크 레인저즈 축구경기장 특설 링에는 2만6천여 관중이 모여들어 「맥기건」을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권투로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파나마 국회의원에 피선, 활동중인 「페드로사」 는 이날의 패배로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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