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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저는 빅뱅을 좋아하는 베트남 여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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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지원·이주현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 한류 K팝 스타 공연이 열리면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 등에서 팬들이 몰려와 1만5000석을 가득 메운다. 지난 3월 5일 비스트·포미닛·BtoB 공연에도 팬들이 몰려와 열광했다. [사진=샌즈그룹]

마카오의 코타이 아레나. 한류 K팝 스타 공연이 열리면 중국·홍콩·대만·싱가포르 등에서 팬들이 몰려와 1만5000석을 가득 메운다. 지난 3월 5일 비스트·포미닛·BtoB 공연에도 팬들이 몰려와 열광했다. [사진=샌즈그룹]

한국 언론에서는 해외에서 한류열풍이 분다고 얘기하지만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한류를 즐기는지는 알 수가 없다. 기자가 재학 중인 국제학교의 특성을 이용해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얼마나 한류가 퍼져 있는지, 그 인기를 알아 보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 중 K-Pop에 대한 흥미를 많이 보이고 한국 드라마도 즐겨본다는 베트남인 누에트 하(Nguyett Ha)와 중국인 캐서린 왕(Catherine Wang)을 만나 인터뷰했다.

누에트 하, 2NE1와 빅뱅을 좋아하는 베트남 여학생

독특한 스타일로 해외에서 호평받은 걸그룹

독특한 스타일로 해외에서 호평받은 걸그룹 '2NE1' [사진=2NE1 페이스북]

"인터넷과 베트남 친구들을 통해 한국 아이돌 그룹을 접하고 스타일과 화려함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 또한 SNS를 통해 한국 아이돌의 뮤직비디오와 영상을 자주 접하며 한류에 대해 더 흥미가 생겼지. 특히 '2NE1'과 'BIG BANG'에게 매우 관심이 있어. 스타일이 정말 멋있어. 음악성도 좋고. 언어가 다르지만 멜로디와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 가사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아. SNS나 유튜브 등에 베트남어로 해석된 영상도 많이 올라와 불편하지는 않아. 베트남에서 한류는 정말 큰 화제야. 거의 모든 베트남 청소년들이 한류를 즐기지. 내 베트남 친구는 한국 아이돌 'BAP'의 열렬한 팬인데, 최근 콘서트까지 다녀왔다고 해. 최근엔 베트남에서도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가 대단했어. 나도 그 드라마를 보기 위해 오전 8시부터 자막이 올라오길 기다리곤 했다니까."

캐서린 왕, B1A4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중국 여학생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는 중국 Catherine Wang. 각종 방탄소년단 상품을 구입하고 콘서트에도 다녀오는 등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B1A4'와 '방탄소년단'을 좋아해. 5년 전 중국에 있을 때 인터넷을 통해 K-Pop을 처음 접했지. 비주얼과 음악성이 좋아서 팬 활동을 시작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음… 방탄소년단의 'I need you', 그 밖에도 2NE1의 'Lonely' 등 한국 노래를 즐겨 듣지. 가사? 중국어와 한국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팬들이 번역 가사를 붙인 영상을 올려주니까 노래를 즐기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방탄소년단과 B1A4의 인형, 사진, 스티커 등 굿즈도 갖고 있어.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도 다녀왔다고.(웃음)"

글=황지원·이주현, 사진=이주현 (오클랜드 국제고 2)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오클랜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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