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세 전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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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양대가 실업세의 마지막 보루인 한국화장품에 16-1이란 치욕적인 대패를 안겨주고 준결승에 진출, 대회3연패를 향해 한걸음 더다가섰다.
28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35회 백호기야구 준준결승에서 한양대는 김종석과 김건우가 계투, 한국화장품의 타봉을 단 4안타로 막으며 홈런2개를 포함한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16-1로 대승을 거뒀다.
올해 부산시장기대회 우승과 춘계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실업팀의 최강 한국화장품은 이날 자유중국에서 수입한 투수 서생명등 5명을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으나 한양대의 무서운 기세앞에 힘없이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이날 중앙대는 4-4로 비기던 7회초 사구를 골라나간 김진휘가 2-3루를 잇달아 훔친 뒤 내야실책을 틈타 홈으로 쇄도, 행운의 결승점을 뽑아 동국대를 5-4로 격파, 4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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