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소외 놓고 하소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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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민당의 이만섭총재는 21일 국회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우리당은 소수의 의석때문에 의석이 많은 정당들로부터 정치협상에서 억울하게 소외되어왔으며 때로는 심한 인격적모독까지 당했다』며『이는 마치 강대국의 흥정때문에 비극을 강요당했던 민족의 비애와도 같은것』이라고 하소연.
이총재는『「나만이 대통령을 해야한다」「나만이 대통령을 할수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모든 정치지도자는 내가 나라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한다』며『정치지도자는 아집과 독선을 버리고 자기희생적 정신으로 평화적 정권교체라는 이 시대의 문제해결에 접근해야한다』고 역설.
이총재의 연설에는 신민당의원들이 대거 불참하리라던 소문과는 달리 20여명만 안나왔을뿐 이민우총재등 주요당직자가 거의 모두 참석.
한편 이총재의 연설문안중 정치분야는 이총재가 구술했고, 경제분야는 정책연구실팀이 써온 것을 정원조부대변인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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