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동·나인용·이만방 … 현대음악 ‘봄의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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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강석희 음악연구소가 주최하는 현대음악제인 ‘아츠 페스티벌 디멘션 2016’이 25~27일 서울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린다. 현대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무대다. 13회째인 올해에는 강석희·백병동·나인용·이만방·안소정·고지마 요리코 등 작곡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25~27일 강석희 음악연구소
‘아츠 페스티벌 디멘션’ 열어

고전이 된 20세기 명작곡가들의 작품들도 함께한다. 25일 최우정이 이끄는 TIMF앙상블은 올리비에 메시앙의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를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 포로였던 메시앙이 수용소에서 작곡해 포로들 앞에서 초연했던 곡이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피에르 불레즈의 ‘일력의 한 페이지’도 연주된다. 27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이끄는 스누투오지가 쇼스타코비치 ‘현악 8중주를 위한 두 개의 소품’ 과 바르톡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연주한다. 안소정의 7개 악기를 위한 ‘Whodunnit?’, 강석희의 플루트와 14 현악합주를 위한 ’판타지‘ 등도 초연된다. 1544-1555.

류태형 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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