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임상실험 들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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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간과 신장의 이상여부를 찾아내 질환유무를 즉석에서 판단해낼수 있는 키트류 진단용시약이 국산화됐다.
한국에너지연구소 김재녹박사팀은 최근 테크니시웁(원자번호99)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간질환진단용 시약 1종, 신장질환 진단용시약 2종을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용 키트류 시약은 에너지연구소부설 원자력병원에 도입, 설치된 사이클로트론에서 인공적으로 생산되는 TC(테크니시용)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써서 만든것.
간질환 진단용시약은 주석에 TC동위원소를 입혀서, 신장질환진단용 시약은 「G·H」와 DMSA라는 물질에 TC동위원소를 각각 입혀서 만든 것으로 이 시약을 정맥주사한후 진단부위를 감마선 카메라로 촬영하면 방사성 동위원소의 분포사진을 보고 질병의 유무를 알아낼수 있다.
이 시약들은 동물시험에서 안정성과 효능이 입증돼 현재 인체임상실험에 들어갔는데 신장질환진단용 시약은 보사부의 생산허가를 얻어 이미 대량생산에 들어간 상태.
가격은 1회용 10㎖ 1병에 약7천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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