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영가/유재건-서울 구로구 구로5동 443의20 l7통1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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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소금기만 씹혀지는 파지속 산실에는
바람이 놀다 가고 햇살도 흐르는데
내가슴 깊은 골짝엔 해일하는 피의 소리

<Ⅱ>
그 누가 말하던가, 노을진 나의 바다.
이제는 그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소리.
그 무엇 집힐까마는 헤쳐보는 까만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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