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상계∼삼선교 구간|오늘 11.8km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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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하철 4호선의 상계∼삼선교역간 11·8km구간이 착공 5년2개월만인 20일 상오10시 염보현 서울시장·김재명 지하철공사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시민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하철 혜화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하오1시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이로써 서울지하철은 1, 2호선을 포함, 3개 노선에 총 운행거리가 73·8km로 늘어났으며 서울동북부지역의 교통난을 크게 덜 수 있게됐다.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3, 4호선 가운데 1단계로 개통된 이 구간은 80년 2월 착공, 그 동안 3천2백89억원이 들어갔다.
이 구간은 4호선의 북쪽종점인 상계역을 포함, 노원·창동·쌍문·수유·미아·미아삼거리·길음·성신여대입구·삼선교역 등 10개 역으로 이어진다.
◇운행시간=이 구간에 전동차 60량을 투입, 매일 상오5시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하루 2백24회 운행한다.
역간 소요시간은 대체로 2분, 상계역에서 삼선교역까지는 22분이 걸린다.
◇요금=상계역을 기점으로 미아역까지는 기본요금인 1백40원, 미아삼거리까지 1백50원, 정읍까지 1백60원, 성신여대입구까지 1백70원, 삼선교까지는 1백80원이다.
◇연계수송=4호선 1단계개통과 함께 이날 국철구간인 창동∼성북간 3·6km도 동시에 개통, 이 지역 주민들이 지하철 1, 2호선과 경원선을 이용해 수원·인천·의정부 방면으로도 갈 수 있다.
또 삼선교를 시발점으로해 시내를 한바퀴 도는 도심순환버스 15대도 운행한다.
◇잔여구간=지하철3, 4호선은 총 연장 59·2km로 이번에 이어 2단계 개통구간(구파발∼독립문)은 6월, 3단계구간(3호선의 독립문∼양재동, 4호선의 삼선교∼사당동)은 8월 이후에 각각 개통된다. 나머지구간의 공정은 현재 98%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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