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추가시간 골' 귀중한 승점 챙긴 EPL 선두 레스터시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시티가 극적인 무승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레스터시티는 17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애스턴빌라와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레오나르도 우요아(30)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나온 극적인 골로 승점 1점을 챙긴 레스터시티는 승점 73점(21승10무3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토트넘(승점 65)과 차이를 조금이나마 벌렸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스토크시티와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레스터시티는 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 제이미 바디(29)의 선제골로 앞섰다. 바디는 이 골로 리그 22호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의 해리 케인(23)과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디가 후반 10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레스터시티는 남은 시간을 힘겹게 풀어갔다. 웨스트햄은 이 틈을 타 후반 38분 앤디 캐롤(27)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41분 애런 크레스웰(27)의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종료 직전, 우요아가 캐롤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레스터시티는 힘겹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레스터시티는 스완지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첼시와 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