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감전과자, 신고자집 찾아 보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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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파주=연합】경기도파주경찰서는 같은마을 주민을 흉기로찌른 죄로 복역을 마치고 나온뒤 교도소에서 함께 출감한전과자를 데리고 당시 피해자집을 찾아가 여자들을 욕보이고 흉기를 휘두른 김정운씨 (31·전과9범·파주군파주려읍정풍리리327) 를 살인미수혐의로, 김동철씨 (31·전과9범·희정부시가능1동45)를 강도·강간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하오10시쯤 파주읍 김모씨(61)집에 흉기를 들고 침입, 김씨부부와 김씨의딸(17), 김양의 친구 이모양 (18) 등 4명을 이불을 찢어 결박한다음 .김씨의 부인등 2명을 배와 가슴등을 흉기로 찌르고 김씨의 딸과 친구 이양에게 폭행을 가하다 씨의둘째아들(23)이 집으로 돌아오자 아들까지 찔러 중태에 빠뜨렸다는 것.
범인 김정운은 지난 77년8월 술에 취해 피해자 김씨에게 술을 사달라며 행패를부리다 이를 거절하는 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서 복역, 지난 79년9월 출감한후 29일교도소에서 사귄김동철씨를 만나한탕하자며 꾀어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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