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명에게 돼지갈비찜 사주고 후보 지지 부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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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며 친목단체 회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A씨(67)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포항의 한 음식점에서 친목단체 회원 60여 명에게 돼지갈비찜·주류 등 9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포항북 선거구에 나선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이어 회원들을 이끌고 음식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후보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해당 후보 선거사무소 선거대책위원회는 A씨를 선거대책위 부위원장, 회원 6명을 특보로 임명했다.

선관위는 음식물을 제공받은 회원이 드러나면 과태료 30배를 부과할 예정이다.

대구=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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