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량 등 교통사고 운전사 70%가 등록 안한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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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교통사고를 일으킨 사업용 차량운전자 가운데 취업등록을 하지 않은 무자격 운전자가 화물자동차의 경우 72·4%, 한시택시는 70·8%에 이르고있어 불법운전이 사고유발의 큰 원인이 되고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일어난 사업용 차량의 교통사고기록을 분석,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고운전자 8천28명 중 23·4%인 1천8백78명이 취업등록을 하지 않은 무자격 운전자로 밝혀졌다.
특히 화물자동차의 경우 사고를 내 조사대상이 된 6백64명 중 72·4%인 4백81명, 한시택시의 경우 1천2백56명 중 70·8%인 8백89명이 취업등록을 하지 않은 채 운전, 취업등록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버스는 3천5백25명 중 0·6%인 2백2명, 법인택시는 2천5백83명 중 11·8%인 3백6명이 취업등록을 하지 않은 무자격운전자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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