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양식장 폭발물 2명 사망, 5명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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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연합】 지난3일 정오쯤 전남 여천군 삼백면 신덕리 2백m앞 해상 고막양식장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피고막 선별작업을 하던 김포득씨(48·여)와 김다심씨(55·여)등 2명이 숨지고 김만득씨(47)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만득씨에 따르면 숨진 김씨 등과 함께 채취한 고막을 채취선에서 바지선으로 실은 다음 고막분류작업을 하던 중 김포득씨가 고막과 함께 건져 올려진 종류미상의 폭발물을 만지는 순간 폭발했다는 것이다.
사고가 난 피고막 양식장은 이 마을 조종수씨(52)의 소유로 이날 30여명의 주민이 3척의 채취선과 1척의 바지선으로 고막채취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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