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최종 심사에서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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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가 지난달 28일 단행한 17명의 부구청장(부이사관)인사는 본청국장 7명과 구청장 2명 등 9명의 심사위원들이 호텔방 대신 빌어든 H아파트에서 36시간동안 5차례의 극비심사 끝에 결정됐다는 후문.
심사대상자는 5년이상된 행정직 서기관 73명과 기술직 기정 17명등 모두 1백명.
윤백영 내무국장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면서 ▲능력과 연조우선으로 ▲모두 본청과 구청에서 발탁했고 ▲기술직도 부구청장으로 임뎡 기술직청장의 길을 튼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
그러나 17명의 부구청장중 「2·12」총선에서 민정당 후보가 1위당선한 중구·성동구를 비롯, 7명의 구청총무국장이 발탁된 반면 민정당이 유일하게 패한 강남의 H총무국장은 심사과정에서 연조나 능력면에서도 적격자라는 평을 받고도 최종심사에서 탈락,「논공행상」격인 인상도 지을 수 없다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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